한길책박물관은 1976년 창립해 우리 시대 인문학 출판을 선도해 온 한길사에서 운영하는 책 박물관입니다.
이곳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고서를 만든 장인들의 아름다움을 나누고자 문을 열었습니다.
17~19세기 유럽의 고서, 윌리엄 모리스의 초서 저작집, 귀스타브 도레, 윌리엄 터너, 생떽쥐페리 등 유명 예술가의 화집 등 독특한 아트북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한길책박물관은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008년 제19회 김수근문화상 건축 본상을 받은 건물에서 갤러리 한길(Gallery Hangil)에서 2012년 5월 4일 제1종 전문 박물관으로 변경하여 개관하였습니다.
한길책박물관은 직사광선을 피하고, 인위적인 빛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박물관 내부로는 직접적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설계되었으며, 천혜의 자연경관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디자인한 것이 큰 특징입니다.
박물관의 대표적인 소장품으로는 윌리엄 모리스의 초서 저작집이 있는데, 전 세계에 극히 소수만이 완질(53종 66권)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저희 관이 대표적으로 소장하고 있습니다.
윌리엄 모리스의 영향을 받아 본 박물관의 창문은 윌리엄 모리스가 기획한 문양이 전체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한길책박물관은 매년 1~2회 정도의 다채로운 기획(특별)전시를 열고 있으며, 여러가지 교육 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 행사 및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주민 및 박물관을 찾아오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과 노인까지 책을 사랑하는 사람, 문화 · 예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박물관입니다.